[2019년 국학답사 관련 자료]

0. 답사의 목적 및 취지

이번 국학답사에서, 왜 중국고대사의 현장을 보러 가는가?
이번 답사는 중화문명 혹은 중화역사 혹은 중국사의 핵심지역으로 간다. 답사의 궁극적 목적은 한국사를 바로 알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한국사를 잘못 알거나, 혹은 한국사를 왜곡하게 되는 근본적 이유는 중국사를 잘못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국고대사를 바로 알아야, 한국고대사의 왜곡도 극복할 수 있다.
이번 답사의 목적은 중국역사, 중화문명의 실체를 올바로 이해함으로써 우리 한국사의 왜곡을 극복할 역사관점을 갖는 것이다. 이번 답사를 통해 한국사와 중국사는 그 성격이 분명하게 다른 것임도 알게 될 것이다. 당연히 한국문화 혹은 문명과 중국문화 혹은 문명도 그 뿌리가 완전히 다른 것임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이번 답사를 통해, 잘못 알고 있는 중국사를 통해 한국사를 왜곡하는 모순들을 벗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주체를 바로 찾는, 그러한 답사가 될' 것이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중국의 길림성, 요녕성, 흑룡강성, 내몽고, 하북성, 산동성 등지를 탐사했던 국학답사의 '진정한 의미'를 이번 답사를 통해 느끼게 될 수 있을 것이다.

1. 답사 추진 일정(예정)

2. 답사 예정 지역에 대한 간단한 소개 자료

1)丰京/镐京遗址
: 주(周)의 문왕(文王)이 풍경(豊京)을 도읍으로 했고, 서기전1046년 무왕(武王)은 호경(鎬京)을 도읍으로 했다. 풍하(灃河)를 끼고 서쪽에 풍경. 동쪽에 호경이 있다. 풍하는 북쪽으로 흘러 위하(渭河)로 흘러들고, 위하는 동쪽으로 황하(黃河)로 흘러든다. 풍경과 호경의 주위로는 진(秦). 한(漢), 당(唐), 명(明)의 도읍이었던 장안(長安)이 위치한다. 실제적인 중화(中華)의 시작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사마천(司馬遷)의 『사기』에 기록된 황제로부터 시작하는 중화의 역사는 사실은 풍경과 호경에서 시작한 국가들의 역사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답사에서 살펴보겠지만, 중화 5천년의 역사와 그 서술이 이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공자(孔子)가 이상(理想)으로 구상하여 오늘날도 영향을 미치는 유가(儒家)의 세계도 그 중심이 이곳이었다. 사마천도 이 주위의 황하 가에서 태어났고, 그의 저작인 『사기』의 중심 배경도 역시 이곳이다(아래의 ‘풍경-호경’ 및 주변 위치도면 참조).
이곳을 보지 않고, 중국역사를 얘기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번 답사의 첫 목적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