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관리자 email gukhak@gukhak.org
작 성 일 2006-10-02 오후 3:27:40 조 회 수 2059
제 목 삼법수행의 필요성
내 용
수행은 인간 완성을 위한 중요한 방편이다.

삼법수행 역시 마음공부․숨공부․몸공부를 통하여, 인간과 사회의 질적 혁명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종교를 중광한 나철은 이 삼법수행이야말로 종교적 삶의 처음이자 끝으로 인식했다.

실제로 나철은 대종교를 다시 일으켜서 순교할 때까지, 그의 8년 동안의 삶을 수행으로 일관했다.

이것은 홍익인간이라는 교의(敎義) 실천과 성통공완이라는 종교적 완성의 필수조건으로써, 배달민족 수행의 본체를 담은 「삼일신고」의 핵심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철은 그가 순교할 당시 남긴 ‘중광가’에서도, 삼법수행의 요긴함을 강조하면서, 우리 마음에서의 깨달음을 먼저 하라는 가르침과 함께 참과 가달이 우리 마음 속에서 결정됨을 다음과 같이 암시한다.

공부(工夫)한 형제자매 삽법(三法) 먼저 배우되 /
한배의 소리기운 밖에서 구(求)치 말고 /
네 신부(神府) 공경하라 네 영대(靈臺) 밝히어라 /
현현(玄玄)코 정일(精一)하면 한울사람 한 지취(旨趣)

네 진성(眞性) 구(求)할 때 교교(皎皎)한 저 달 보라 /
한 달이 각각(各各) 물에 똑같이 찍혔건만 /
고요코 맑은 물엔 맑은 빛이 훤앙청 /
흔들고 흐린 물엔 흐린 빛이 어스름

이렇듯 나철은 ‘인간사의 모든 것이 수행에 있다’고 강조했는데, 그의 마지막 죽음을 보면 더욱 수행의 의미가 무언가를 알 수 있다.

나철은 순교하기 며칠 전인 1916년 8월 11일, 방 앞의 기둥에 “전수련삼진리 보구리오고계(專修硏三眞理 普求離五苦界)”란 대아적 수행관을 써 붙이고 수행에 정진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수행의지는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도 일관된다.

즉 나철은 그의 죽음에서도, 삼법 중 하나인 ‘조식법’을 통해, 스스로 절식(絶息)함으로 숨을 거두었던 것이다. 이러한 폐기(閉氣)의 수행경지는 최고의 수행경지를 보여준 것인데, 일관된 도력으로 육체의 생리작용을 버리고 정령(精靈)을 돌이켜 통성(通性)․지명(知命)․보정(保精)의 삼미(三美)를 온전히 갖춤으로 얻을 수 있는 성철(聖哲)의 죽음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나철은 마지막 유서로서도 교인들에게 삼법수행을 힘써 행하여 마음의 욕심을 가라앉히라고 당부하면서, 「중광가」에서는 삼법수행의 공효를 다음과 같이 다시금 일깨웠다.

셋 하나 참 이치(理致)를 힘쓰라 공부(工夫)하라 /
십팔(十八)지경 세 길로 망(妄)에서 진(眞)에 가면 /
오고계(五苦界) 아주 떠나 사신기(四神機) 바루 얻어 /
통성(通性)한 이 길 우에 만덕문(萬德門) 광명광명(光明光明)

즉 한마디로 나철의 유언은, 우리 인간의 삶에 ‘왜 삼법수행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주는 동시에, 나철 스스로 수행정진으로 일관한 이유에 대한 해명을 찾을 수 있다.
 

      up : 삼법수행의 개념
      down : 수진비록